내가 읽은 시(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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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물의 상처 - 윤준경 2020-08-31 16:48
작성자 Level 10

물의 상처 - 윤준경


밤에 냇가를 걷다보면 

하염없이 흐느끼는 물의 울음소리 들린다 

차르륵 차르륵 제 살갗을 찢으며 

낮게 엎드려 우는 소리 



저 맑은 물에 누가 상처를 내었나 



누가 돌을 던져 물을 울게했나 



풀잎들 선 채로 잠이 깊고 

별빛 자부룩히 물 위에 떠오를 때 



혼자서 냇가를 걷다보면 

내 속의 상처 하나 둘, 아물어간다 

금간 가슴을 어루만지며 

나에게 귀 기울이는 물 



알것 같다, 물이 우는 이유 

누군가의 상처를 씻어주다 보면 

아파서 



물은 

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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