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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던지다_변호정(한국현대대표서정시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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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4:44:59



 

[책 소개]

[대한민국 현대 서정시 연구회]에서 시집 공모를 통하여

한국 현대 대표 서정시 100인 시선으로 발간되는 시집 중

15권 변호정 시인의 시집이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현대 서정시 연구회]에서 시에서 멀어진 독자에게 다양한 서정시를 소개하여 시 읽기 즐거움을 제공하고 감추어진 좋은 시와 시인을 발굴하고 시의 활성화를 위하고자 시집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100명 시인의 시집을 1권부터 100권까지 세트인 [한국 현대 서정시 100인 시선]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그 중 열다섯 번 째 시집인 변호정 시인은 삶의 진정한 이면에 대하여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소개]

변호정

97년 한글문학 시 추천 시와 반시 문예 대학 수료 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한비문학 동인가오 문학상 수상 시인과 사색 동인 혜암 아동문학회 회원

 

 

[목차]

 

1-존재의 별자리

 

빛나고 익어가며 완성되어 가는 것들

아름다워라

 

흔적_11 언제나 내 곁에서_12 무덤가연가 11_13 그리움연가 12_14 연가 13_15 첫눈 연가 14_16 강에서 다시 만나랴 연가 15_17 너 연가 16_18 되올 듯한 그대 연가 17_19 새에게_20 벚꽃나무_21 소망 2_22 바람이 속삭인다_23 사랑은_24 유년은_25 소유_26 모두가_27 슬픔의 무게_28 겨울연가_29 흑백사진_30 겨울나무 2_31 미련_32

 

 

2-바람 한 자락

 

달콤한 밤의 안식이여!

어둠 걷히면 새벽은 또 오리니

 

바다 속엔 무한으로 통하는 녹색 계단이 있다_34 겨울 강_35 태종대 노을_36 내 젊은 날의 언약은_37 자갈치 시장_38 바람갈대_39 사이_40 다시 울릉도 가는 날엔_41 우포늪_42 번데기_43 집으로_44 거미_45 낙화_46 그래도_47 편지 연아에게_48 저녁 강_49 _50 간다_51 기억 속 그대_52 가을로 익어_53

 

 

3-시를 쓰다가

 

나 혼자만 들을 수 있는 언어로

내 가슴에 쓸 수 있는 언어로

내리고 내린다

 

봄은 바이올린_57 저문 바다_58 일흔즈음에_59 소망 1_60 벚꽃나무 아래서_61 옛집 가는 길_62 정동진_63 나의 시_64 가벼워지기_65 내가 물구나무로 서서 흔들리고 있다_66 시간을 잃어버린 여행_67 신문을 보며_68 마음_69 빗소리_70 가을 엽서_71 함박눈_72 나무야_73 기도_74 흔적 지우기_75 부석사_76 물방울 하나_77 용두산 가는 길_78

 

 

4-앙상한 가슴으로

 

때로는 눈물 거름을

시간의 약을 먹고

상처는 꽃이 될까

 

봄비_80 _81 산다는 것은_82 해운대에서_83 눈은 내리고_84 그리운 어머니_85 마음속의 길_86 주남 저수지_87 산골 아침_88 빨래_89 겨울 여행_90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_91 _92 깊어가는 가을_93 거울 속의 꽃_94 어느 날의 기도_95 _96 계절의 길목에서_97 해바라기_98 발을 씻으며_99 바람처럼_100 여든즈음에_101 바람이 속삭인다_102

추천사

 

 

[작품 소개]

 

흑백의 선들이 교차한다

내 머리 위로

무수히 지나가는

수많은 기억의 파도 건너

나는 앞을 향하여

아니 어쩌면

허공에 머무른 채

나의

오관과 영혼은

그림자를 던진다

<흔적>

 

새는 높이 높이 비상했었다

 

흩어졌다 모여드는 구름처럼

사방에서 모여든 새 떼

먼지 묻은 날개 곱게 털고

남녘 바닷가에 내려앉았다

 

새의 나래 타고 추억은 밀려와

생의 고비를 쪼면서 노래 부르는 새여.

맑은 개울지나 산 넘어온 네 얼굴에

실크같은 주름살 사이사이

어릴 적 너의 모습 반달처럼 숨어있고

한숨과 눈물조금의 환희

잠시 스치다 속내 감추고

둥지로 날아갈 채비를 한다오늘은

가볍게 창공을 날아

파도나 타지 않으련

 

순백의 저 언어 풀어내며

파도나 타자 새야.

<새에게>

 

바람이 속삭인다

가을에게 가만히

 

알곡들 툭툭 털고

바람따라 가자고

 

시린 손

그만 흔들고

― 길 같이 가자고

 

바람이 속삭인다

조금 슬퍼도 슬프더라도

 

우수수 떨어져 쌓여

조금만 쉬었다가

 

야윈 몸 서로 껴안고

― 길 같이 가자고

<바람이 속삭인다>

 

바람 불고

나뭇잎 떨어지던 날

붙잡지 못한 그 사람

슬픔은 쌓여만 간다

 

이 세상 모든 만남은 모든 이별

 

겨울밤

눈이 내리면

내 마음의 간격 사이로

슬픔이 쌓이고

슬픔의 무게는 눈물이 덜어 주는 것

<슬픔의 무게>


신문을 펼치고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숱한 자격증들이

신문 여백을 가득 메우고 있는

광고를

,많은

자격증들이 필요한 시대

그중에도 처세 기술사 같은 것도 있나?

가시가 빼꼼히 들어차 있는 들판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기술

그것도 상처 하나 받지 않고

뱀의 혀처럼 지혜로운 것 같은

아담과 이브의 나신이 그리운 시대

 

이순을 훨씬 넘긴 난 아직도

서훈 견습생

비틀거리며 혼신의 힘을 다해

걷고 있다

<신문을 보며>



  

분류 문학>/에세이>

제목 그림자를 던지다(한국현대대표서정시선 15)

지은이 변호정

출판사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3년 5월 7

페이지 : 104

값 : 10,000

ISBN : 9791164871162

9791164870455(세트)

제재 반양장 길이_210 넓이_130 두께_6

첨부파일변호정_현대14_평 복사.jpg (117.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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