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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를 깨우치는 것/김미화2020-07-16 15:41
작성자 Level 10




나를 깨우치는 것/김미화

 

 

어느 먼 옛날

나는 모르지만 또,

내가 알고 있을 수도 있는

푸른 발자욱이 따라옵니다.

 

모르면서 안다고 우기는 것이

알면서 모른다고 잡아떼는 것이

내 쪽으로 기울어 꽃으로 피는 날

나는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는

나를 미궁으로 남겨 놓았던

그대 옷자락이 펄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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