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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탓하겠는가
Level 10   조회수 6
2020-07-27 17:19:05

누구를 탓하겠는가

 

 

문학을 한다면, 문학을 사랑한다면 모름지기
관용(寬容)의 마음과 배려(配慮)의 자세가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문학도 작업화가 되고 혼자서도 모든 것이 가능한 컴퓨터와 대화를 하다 보니
생각도 점점 기계화와 획일화에 물들어 자신만의 우월 심과, 공명심에 빠져
대부분의 문학인이  문학의 근본  마음가짐을 잃어버리고 글을 쓰기에만 급급하여
자신의 글을 돌아볼 줄 모르고, 나의 거울이 될 수 있는 타인의 글을 보기에도 인색해져 버렸다.

 

자신의 글만이 최고라는 자만심과, 명예심에 집착하여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소홀히 하여 자신만의 아집 속에서 가치를 정하고
우월 심과 공명심의 발로로 배타심마저 깊게 물들어
남의 글을 보지도 않을뿐더러 설혹, 본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가치와 맞지않으면
서슴없이 험담을 하고, 좋은글도 인정해 주기를 꺼리고
마음이 담긴 감상의 글 한 줄 남기기에 인색하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어떠한가?

남이 내 글을 봐주기를 바라고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인 생각을 당연한 듯이 하고 있다. 서로 무관심이 무관심을 낳아
같은 문학의 길을 몇 년을 걸어도 서로 알지 못하는 폐단이

여기에서부터 기인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를 되돌아 보고 나를 각성시키는 것은 타인의 글 읽기로부터 시작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이제는 모두 잊어버리고,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굶어 죽어가도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빠져 있다.

 

문학인들이여!
글을 쓴다는 것은 문자를 형상화하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
영혼의 울림을 이야기로 옮겨내어 정신 문화에 앞장 서는 일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영혼을 들여다 보았을 때 가능한 일이다.
내 영혼의 이야기가 고갈 되였을 때 내 정신을 풍요하게 하고
새로운 영혼의 세계를 보여주어 끊임없이 문학에
정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문우 글에서 아니면 찾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자면 문우의 글에 관용과 배려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

 

나의 인정은 남을 인정해 주었을 때  더욱 빛이 나고 값진 것이 되어 되돌아 온다.
지금부터라도 글을 만들기에서 탈피하여 진정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면
문우의 글을 진심으로 대하고 아끼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우리 한비문학 카페 회원님만이라도
기계화된 척박한 문학의 감정에서 탈피하여
서로 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한 줄의 따뜻한 댓글 달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월간 한비문학 상임 주필 김영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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