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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봄길_주선옥(한비시선 134)
Level 10   조회수 23
2022-02-08 13:51:25

[책 소개]

주선옥 시인이 첫 시집(아버지의 손목시계) 이 후

2년 만에 발간한 시집으로

경이로운 자연을 통하여 눈물겨운 삶을 투영하였다.


 

[출판사 서평]

주선옥 시인의 시는 자연의 상징적 이미지의 발상을 삶의 추상적 이미지로 함축하여 창작하고 있다. 문학적 표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적절한 비유와 눈에 보이지 않은 것까지를 상상하고 유추하는 상징적 표현이 실로 놀랍다. 어떤 사물과 마주하였을 때 시인은 보고 느낀 것들을 구성하여 서정의 밑그림을 그려 조화로운 시적 언어로 구사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 창조적 예술로 승화하는 삶의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이 시문학(詩文學)이라 하였다.

남다르게 반짝이는 시어(詩語)를 구사하는 주선옥 시인의 시는 자연적 이치나 순리에 순응하는 긍정적 삶이 오롯이 담겨있어 화자(話者)의 의도가 청자(聽者)에게 편안한 마음의 안식을 선사한다. 화자의 깔끔하게 정제된 시상에 현실적 감각의 심상(心象)을 담아 깊고도 넓은 서정적 시상의 흐름이 시인의 감성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지향하는 삶의 내면을 인간의 원초적 순수성으로 투영하고 있다. 시를 보면 시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추천사 중)

 

 

[저자 소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출생, 국립공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문학어울림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 인증,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

[수상]_2018년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2019년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작품전 은상, 2020년 한국문학예술진흥원 코로나19 극복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1년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짧은 詩 짓기 전국 공모전 동상수상, 2021년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한국문학 올해의 작품상 수상,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금주의 시 선정 등 다수 작품수록

[시집]- 아버지의 손목시계

[공저 및 작품수록집]_문학 어울림 동인시집 “어울림2” “어울림3” 작품수록,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작품 동인지 “가자 詩 심으러”, 가곡 작시 “그 가을 첫사랑의 기억” “풀잎편지”, 낭송시집 "시 마음으로 읽다" 8집, 푸른문학 2020 여름호와 가을호, 앰뉴스 매거진 2020년 6월호(6.25 70주년 헌정시), 대한문학세계 2018 여름호 2020 가을호, 시음사2020 유화로 보는 명인명시선, 한비문학 2020 코로나19 극복 대한민국 36시인 시 특선, 2021년 동양문학 창간호 작품수록, 2021년 시음사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021년 한비문학 대한민국 명시모음전, 한비문학 2021년 5~6월호 초대시 수록, 한비문학 2021년 7~8월호 이달의 詩 선정, 문학신문 창간 25주년 특별선정 대한민국 시인 100인 시선집 외 다수 작품 활동 중, 조선어연구회 100년 기념발족 현대시와 인물 사전에 선정 작품수록

 

[목차]

 

제1부-봄의 향기

 

오롯이 한곳을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정성으로 걸어갈 그대의 날이

오늘은 보석처럼 빛나는 귀한 첫발이기를

 

너에게로 가는 봄길 _014 봄 마중 _015 봄 _016 봄밤 _017 입춘(立春) _018 2월은 그렇게 _019 2020의 4월 풍경 _020 4월을 기다렸다 _021 봄바람 _022 오월의 노래 _023 오월의 신랑에게 _024 5월 광주의 노래 _026 어느 마을의 6월 풍경 _027 봄이 오나 봐 _028 봄은 색채 심리 치료사 _029 봄비 _030 봄날에는 바다로 가자 _031 섬진강의 봄 _032 손님 _033 냉이꽃 _034 동백꽃 _035 엽서 같은 풍경 _036

 

 

제2부-여름의 향기

 

너는 어이하여 수줍게 망설이며

더 깊은 가시덤불 속으로 숨어서

백치 아다다처럼 미소만 머금는 거니

 

너에게로 가는 여름길 _038 채송화 _039 장마 _040 태풍 _041 봉숭아 _042 호박꽃 _044 팔월의 노래 _045 찔레꽃에게 _046 아카시아 _047 코로나19 _048 코로나19 시대의 여름 _050 여름에도 우리의 삶은 _051 들꽃에게 _052 머물고 싶은 카페 풍경 _053 풍경(風磬) 소리 _054 통도사 홍매화 _055 연꽃 피우러 가는 길 _056

 

 

 

제3부-가을의 향기

 

가을은 그렇게

시인의 가슴에 담겨

너의 절절한 삶 가운데로

 

가을이 오는 길 _060 어떤 가을 아침에 _061 코스모스 이야기 _062 단풍 _064 선물 같은 가을 _065 9월 _066 가을에 쓰는 詩 _067 낙엽에 비춰보는 인생 _068 가을밤에 쓰는 편지 _069 빨간 소국 한다발 _070 벚꽃 나뭇잎 _071 만추(晩秋) _072 11월은 _073 장미의 11월 _074 산국(山菊)에 말을 걸다 _075 사과를 먹으며 _076 사과 한 상자 _078

 

 

제4부-겨울의 향기

 

하늘 아래서 눈부시게 날리는 그대의 옷자락

그 깃에 휩싸여 동화 속 어린 공주님처럼

해맑은 웃음만 웃을 수 있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의 초겨울 _080 겨울의 숨소리 _081 첫눈 오는 날 _082 겨울 노래 _083 복수초(福壽草)를 보며 _084 매화꽃 차를 마시며 _085 기도는 _086 마곡사 새벽 예불 _087 코로나 일구(Corona 19) _088 노을 지는 강가에서 _090

 

 

제5부-삶의 향기

 

눈 시리게 푸른 하늘과 한껏 부풀어 오른

몸서리치도록 신비로운 작은 꽃 멍울은

다시 피우지 못한 당신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울적한 날에 _092 나이 오십이 되어서 _094 오십견을 앓으며 _096 마음 밭에 詩 뿌리고 _098 꽃차를 마시며 _099 감사함에 대하여 _100 삶의 길이 되는 말 _102 해솔 숲 해당화 무덤 _103 슬픈 약속(SNS 인연의 친구에게) _104 마평리 그곳은 _106 엄마의 타향살이 _108 진달래 _110 눈물 나는 그녀에게 _111 엄마의 봄 _112 그녀 쟈스민 lee _114 명숙 씨 _116 꽃차 다리는 사람 _117 꿈이라는 나무 한 그루 _118 수선화 _119 놀이터 _120 이별 _121 표밭 일구는 사람들 _122 제비꽃 _124 인간의 숲 _126 차(茶) 꽃 _127 꽃차를 다리며 _128 화두(話頭) 챙기기 _129 마음 길들이기 _130 나의 사람아(결혼 기념 詩) _132 오월에 떠나신 님 _133 꽃밭에서 _134 풀잎 그리고 사람 _136 담쟁이 _138 美운 절 백운암 _140 항아리 _141 아침 단상 _142 꿈속의 친구에게 _143 어촌의 밤 _144 주문진 부둣가 _146 풀잎 편지 _148 꽃다발 _150 들꽃마을 사람들 _151 잡초를 닮다 _152 삶이 아픈 날 _154 묵언수행 _155 아침 밥상 앞에서 _156 어떤 대화 _158 애인 _160 수산 시장에서 _161

*추천사 _주응규 _162

 

 

[작품 소개]

 

오래 기다린 시간

코끝에 땀방울 맺고

썩어질 씨앗 하나 품었다

 

초록으로 열린 새 세상

그 싱그러운 바람 따라

양 귓불 붉어지는 설렘으로

 

어디 진달래 꽃바람 불거든

감당할 수 없으니 버들가지로

휘휘 휘둘러 쫓아버리고

 

어둑하던 산등성이 구름을 걷고

일곱 빛 무지개다리를 올라

화사한 빛으로 은근하게

 

겨울을 건너오느라 부르트고

찢어진 엄지발가락을

그 품에 깊이 묻어 쉬고 싶다.

<너에게로 가는 봄길>

 

 

강둑의 노란 꽃이 물속에 비춰

일렁이는 강물 따라 바다로 간다

 

소리치며 뒹구는 자갈의 꿈

숨죽이며 유영하는 시간의 허리

끊임없이 뱉어내는 풀꽃의 긴 숨

누가 그 풍경을 아름답다고 했던가

 

벗어놓지 못하는 푸른 날개

담장 밑 그늘에 널브러져

바람에 안겨 올 소식 기다리며

그래도 가야 할 곳이 있으니

 

한 겹 또한 겹 세월의 흔적처럼

강바닥에 무수히 수장되는 넋은

어느 바다에 이르러서야

비늘처럼 일어나 반짝거릴까?

<너에게로 가는 여름길>

 

 

가을은 시인의 가슴으로 온다

스치는 한 줄기 바람에 실려

향 좋은 커피 한 잔

곱게 물든 나뭇잎

단맛 배인 사과 한 알

아픈 첫사랑의 노래로

따듯했던 핑크빛 스카프

감동스런 단어 “안녕”

눈물이 나는 말 “보고 싶다”

듣고 싶은 말 “나를 기억하니”

가을은 그렇게

시인의 가슴에 담겨

너의 절절한 삶 가운데로

그리움 되어 옮겨져 온다.

<가을이 오는 길 >

 

 

우리의 마음 밭에

봄에는 희망의 씨앗을 심고

여름에는 비바람 속에서 가꾸고

가을에는 마지막까지 지켜내어

겨울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누리나니

 

우리 인생의 사계는

태양이 끌고 가는 커다란 수레바퀴에

맞물려 돌아가는 작은 바퀴와 같이

우주의 궤적으로 새겨지고 있다.

 

겨울은

가두고 옭아매어 꼼짝 못 하게

얼려버리는 마법을 가졌지만 실은

모든 것을 견고하게 품어 흐트러짐 없이

 

다시 깨어남을 꿈꾸며 활활 타오르는

한 조각 사랑의 파편은

우리의 뜨거운 열정에 움을 틔우려

깊은 동면에서 생장의 숨을 쉬고 있다

<겨울의 숨소리>

 

 

저마다 섬이 되어 까탈을 부리네

봄빛이 잠기는 화사한 차 한잔

애처로운 가슴마다 스몄으면 좋겠다

 

인간이 어쩌면 이리도 나약할까

어느 생명이 귀하지 않을까만

그중에 가장 꼭대기에 있어

 

어쩌면 그 이기심이 부른 재앙

한 번 더 손을 모으고 겸손해지고

다른 생명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꽃처럼 피었다 시들어가지만

우리가 남기는 소중한 씨앗으로

인간의 역사는 쓰이리니

 

사람아!

그저 평평한 들판이 아닌

모진 돌 틈 사이에도 싹은 자라니

 

깊이 머리를 숙이고 참회의 기도로

오염된 영혼을 씻어

내일은 청정한 샘물이 되자꾸나.

<삶의 길이 되는 말>




  

 분류 : 문학>시/에세이>시

제목 : 너에게로 가는 봄길

지은이 : 주선옥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2년 1월 25일

페이지 : 164

값 : 10,000

ISBN : 9791164870738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30 두께_9

첨부파일주선옥.jpg (236.2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