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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績(행적)_김수연
Level 10   조회수 6
2021-07-30 13:36:06

[책 소개]

 

40여 년 교직 생활을 한 저자가

독서를 통한 깨우침과 산행을 통한

자연의 소리를 전한다.

 

 

[출판사 서평]

중등 교직 생활 40여 년을 지낸 저자는 학생들에게 수없이 언행에 보다 신중을 기하여 줄 것을 이야기하고 강조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을 강조하면서 글을 쓰는 것 역시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에 말보다 더 신중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글을 쓴 온 원고를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본문에서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의 상식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것인지 하나하나 들려주고 있다. 이야기처럼 들려주는 저자의 필치는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도록 도와준다.

 

 

[저자 소개]

  

 1935. 03. 06. 출생.

화매초등학교, 석보고등공민학교, 석보중학교, 울릉중학교, 영양중학교, 임동중학교, 경일중학교, 대구중학교, 학산중학교, 대서중학교 등에서 40년 교직생활,

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 위원, 종친회 의사, 가정의례지도원으로 봉사활동


[목차]

 

1부 그리운 고향

 

가을 산 _012

그리운 고향 _015

취미와 여가 _018

소중한 가문의 유산 _021

늙으면 노인 된다 _025

입[口]은 왜 하나인가 _028

어머니 생각 _031

대훈이에게 _033

불망인(不忘人) _036

그리운 엄마 _039

정원 가꾸기 _041

노인, 외로움의 탈출 _045

덕천(德川) 아지매 _047

영삼회 _050

 

 

2-내일이란 희망

 

이런 친구를 _054

비움 _057

최후의 목표 _060

망향(望鄕) _063

가정과 효도 _066

책을 읽자 _070

고향 _074

봉제사(奉祭祀) _077

느껴지는 글귀에 눈을 멈추고 _080

삶의 지혜 _083

 

 

3-작두샘과 마중물

 

작두샘과 마중물 _088

봄과 숲 _090

물의 미학 _093

달팽이 건강 _096

걷는 즐거움 _099

가을 산행 _101

열일곱 살 신랑 _104

문방사우(文房四友) _108

 

 

4-행복한 꽃밭

 

행복한 꽃밭 _112

말하기와 경청 _115

일소일소(一笑一少) _119

배려하는 삶 _122

삶의 윤활유, 웃음과 유머 _126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 _129

약속 지키기 _133

담양 가사 문학 _137

벤자민 프랭클린의 좌우명 _143

시간 활용에 구두쇠가 되자 _146

三思一言 _149

아버지 산소(山所)를 찾아 _153

어머님의 빈자리 _155

 

 

[본문 소개]

 

P13.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떨어지는 해는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돋건만 우리네 인생은 한번 가면 돌아올 길 만무하다. 생의 허무함을 서산 낙조에 비유한 선조들의 민요와 시구에도 무상과 허무함을 애달파 하지 않았던가. 승지(勝地) 팔공산에 올라 멀리 가을 산을 감상하며 세월이 하도 빠르니 허송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여 본다.

 

P29. 남의 흉을 들추지 말고 남의 선함을 널리 널리 알리고 화가 날 때는 불끄듯 참아내고 지나친 욕심은 물 막듯 참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 거친 말들이 거리낌 없이 사용되는 까닭은 아마도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 듯합니다. 그리하여 점점 소통이 힘들어졌다고 하겠습니다.

말은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닌 사용하는 이의 교양과 인품을 반영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여유를 가지면 말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사회가 문화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방법부터 세련되어져야 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 남에게 상처가 될 말을 삼가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향기로운 말은 평화로운 기운이 있어 자연스러움을 얻습니다.

 

P72. 한국 대학생은 연간 16권, 하버드 대학생은 98권, 옥스퍼드 대학생은 103권을 읽는다는 통계가 있다. 독자들이 지식의 빈혈증에 걸리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독서 할 공간의 부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독서 공간은 우리의 정신 공간이다. 공공기관 이나 서점 등에 더 많은 독서 공간 설치가 필요하겠다.

많은 독서로 빈혈에 걸린 정신세계를 다스려주고 따뜻한 배려와 지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기틀이 될 것이다.

 

P146. 시간은 어디에서나 구분이 없고 열린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도 똑같은 간격으로 찾아왔다가 사라진다. 이러한 시간을 잘 포착하면 사람들은 기회를 잡았다고도 말한다. 신이 사람에게 시간을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듯이 기회도 공평하게 주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사느냐에 따라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시 말해 기회는 우리 곁에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P156. 세상의 가파른 가시덤불 속에서 그 어려움을 헤치며 사시는 가운데 우리 6남매를 기르고 가르치는 동안 한순간도 끈 놓지 않고 늘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주시던 어머니였건만… 이제는 입이 닳도록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이름, 어디에 있어도 눈부신 이름….특별한 삶을 기대하시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평생 기억해줄 자연스러운 수채화 같은 사람이기를 희망했을 뿐인 어머님이었다. 어머님 존경합니다. 우리는 평생 마음속 어머님의 자리를 비워둬야 할지 모릅니다.

 


  

 분류 : 문학>시/에세이>에세이

제목 行績(행적)

지은이 : 김수연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1년 7월 15일

페이지 : 180

값 : 15,000

ISBN : 9791164870530 03810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50 두께_10

첨부파일행적.jpg (191.2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