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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극복 대한민국 36시인 시 특선
Level 10   조회수 17
2020-10-19 1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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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코로나19로 생활이 제약을 받아

심리적 불안과 공포로 나약해진

정신에 용기와 격려를 주는 36시인들의 시.



[출판사 서평]

본도서는 2020년 봄 전대미문의 역병인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세계에서 수천만 명이 감염 되어 고통에 시달리고,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사람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에 지친 마음과 정신에 희망과 용기 그리고 안식의 시간을 주고자 [한국문학예술진흥원] 7개 기관에서 기성 시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여 선정된 작품을 수록하였다.

본 도서에 실린 시가, 대중에게 잠시라도 휴식이 되고 희망의 끈이 된다면 더할 나위없는 보람이 되겠다.

 

본도서의 공모전에 참여해 준 모든 시인들과 선정된 시인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코로나19의 박멸과 환자를 위하여 수고를 하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저자]

심정숙, 김미화, 유혜연, 김수옥, 강보철, 이종열, 한정원, 정연국, 이영규, 박필용, 현영길, 정영란, 곽동호, 민병식 함남식, 최유정, 윤순이, 최성규, 박희홍, 정찬열, 홍나영, 황순임, 류동열, 김미월, 원상연, 전경자, 서수연, 서재순, 주선옥, 허상회, 예원호, 최대락, 박정재, 이중희, 배태성, 배송제

 

 

[목차]

 

<심정숙>-한국문학예술진흥원 대상

다닥다닥 _015 쓸쓸한 참 쓸쓸한 길 _016 그 여름, 청춘 _017 슬픔은 어떤 모습으로 오는가 _018 그 해 4_020

 

<김미화>-미당서정주시회 대상

사람이 꽃이 된 봄 _022 갇힌 봄 _024 적막한 이름 _025 어느 것 _026 그리움은 죄의 대가입니다 _027

 

<유혜연>-한국현대서정시연구회 대상

1 _029 자정 전 보름달 _030 향미를 생각하다 _031 상처 1 _032 막창 _034

 

<강보철>-한국낭송지도자협회 대상

가고 싶다 _036 괜찮아, 괜찮아요 _037 파손 주의 _038 소중한 하루 _039 그럴 땐 _040

 

<김수옥>-한비출판사 대상

코로나의 봄 _042 올해 봄은 멀기도 합니다 _043 솔솔 비 왔다갔다 _044 구름 흘러가는 곳 _045 꺼지지 않은 열정 _046

 

<이종열>-한국낭송문학 대상

청라 언덕 _048 미운 마음 _049 사랑의 싹 _050 자연의 법칙 _051 세대 차이 _052

 

 

<한정원>-월간 한비문학 대상

가지꽃 사랑 _054 민들레 홀씨 사랑 _055 작은 감사 꽃 _056 조각보 사랑 나눔 꽃 _057 호박 아로니아 꽃밥 _058

 

 

<원상연>-한국문학예술진흥원 최우수상

엄마! 나 아프다 _064 의병처럼 _065 코로나 돈 _066 운동장 _067 삶을 반추(反芻)하며 _068

 

<정연국>-한국문학예술진흥원 최우수상

삼짇날 _070 혜유미 _071 소래포구 _072 First Feeling _073 That Sea’s Eyelashes Turned White _074

 

<이영규>-한국문학예술진흥원 최우수상

구순 _076 그대는 나의 장미 _079 희망 날개 _080 정자 기차바위 _082 코로나 19 사월 _083

 

<박필용>-한국문학예술진흥원 최우수상

시인의 맘 _085 고향 생각 _086 독거노인 _087 지금은 _088 오월의 향기 _089

 

<곽동호>-미당서정주시회 최우수상

희망 _092 기회 _093 마음 _094 각성 _095 모범 _096

 

<민병식>-미당서정주시회 최우수상

까망한 밤 _098 그대 생각 _099 별이 되고 싶다 _100 낙화(落花) _101 사랑 _102

 

<함남식>-미당서정주시회 최우수상

2020 풍경 : 마스크 _105 2020 풍경 : 약국 _106 2020 풍경 : 재난 문자 _107 2020 풍경 : 커피숍 _108 2020 풍경 : 산책길 _109

 

<정영란>-미당서정주시회 최우수상

넋 잃은 사람들 _111 코로나의 코 _112 민들레마저 슬픔을 _113 코로나의 봄 _114 셋째 언니의 이별 _116

 

<박희홍>-한국현대서정시연구회 최우수상

필수 불가결 _119 단절과 해후의 시간 _120 속일 수 없는 피 _122 바람 있기에 _123 소유하지 않는 사랑 _124

 

<정찬열>-한국현대서정시연구회 최우수상

코로나와의 전쟁 _127 각본 없는 엑스트라 _128 우환의 기침 _130 삶의 매트릭스 _132 청순한 계곡 길 _134

 

<홍나영>-한국현대서정시연구회 최우수상

강풍 _137 코로나 19와 총선 _138 코로나 19-지구를 떠나라 _140 코로나 19 시간 _141 코로나 너 _142

 

<윤순이>-한국현대서정시연구회 최우수상

도동서원 은행나무 _144 현풍 석빙고 _145 비슬산 절벽 아래 풍경 _146 주름의 힘 _147

2의 사문진 _148

 

<전경자>-한국낭송지도자협회 최우수상

코로나 19 극복 _151 코로나 19 _152 베이비부머 _153 두물머리 _154 고독한 인생 _155

 

<서수연>-한국낭송지도자협회 최우수상

2020 입춘 _157 낡은 배란기 _158 지나가다 _159 바늘구멍 앞에 _160 송호리의 아침 _161

 

<황순임>-한국낭송지도자협회 최우수상

코로나 19 (1) _163 코로나 19 (2) _164 인생무상 _165 인생 여정 _166 계절의 섭리 _167

 

<류동열>-한국낭송지도자협회 최우수상

사랑을 불러오는 부채 _169 한 번의 그림 _170 날개를 다시 펴자 _171 길을 막은 코로나 _172 단지가 되어보자 _173

 

<서재순>-한비출판사 최우수상

하얀 목련에 숨은 코로나 _176 2020년의 봄 _177 그날의 삼월 _178 인생 _179 오월 _180

바이러스 _181

 

<주선옥>-한비출판사 최우수상

4월을 기다렸다 _183 어느 마을의 6월 풍경 _184 마음 밭에 뿌리고 _185 봄날에는 바다로 가자 _186 섬진강의 봄 _187

 

<허상회>-한비출판사 최우수상

트롯가수 _189 가로수 길 _190 지리산 뱀사골 _191 모든 것은 때가 있다 _192 새봄 -코로나 19 마산-_193

 

<김미월>-한비출판사 최우수상

카멜레온의 정체성 _195 어머니와 수수 찰밥 _196 7월의 배롱나무정원 _197 열대국 첫인상 _198 사랑의 포로 _200

 

<예원호>-한국낭송문학 최우수상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_204 윤회輪廻 _206 풀 꽃 _207 시를 짓는 사람들 _208 내 삶의 수레바퀴 _210

 

<최대락>-한국낭송문학 최우수상

산천(山川)도 함께 울었다 _213 아이들 등굣길 진풍경_214 미로(迷路)와 초로(草露)의 갈림길에서 _216 그리운 날이 그렇고 그런 날이 지나갑니다 _218 너 그거 아니,

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_220

 

<최성규>-한국낭송문학 최우수상

사랑을 가르쳐 주네 _223 기다림 _224 이슬을 뀁니다 _225 보석이 될 텐데 _226 울긋불긋 웃음이 _227

 

<현영길>-한국낭송문학 최우수상

늦가을의 서글픔 _229 그대가 나의 가을이니까요 _230 비가 내립니다 _231 구절초 _232 여행 _233

 

<박정재>-월간한비문학 최우수상

상사화의 그리움 _236 숲속에 핀 자목련 _237 낙엽을 태우는 노인 _238 사무치는 그리움 _239 가슴에 내리는 눈 _240

 

<이중희>-월간한비문학 최우수상

코로나19 _242 자반고등어 _244 잊을 수 없는 김밥 _246 이제 와 생각하니 _248 단정하고 겸손한 넋을 지닌 꽃 _250

 

<배태성>-월간한비문학 최우수상

미세먼지 _252 노회 _253 떠나는 길 _254 꼬막 파는 할머니 _256 종갓집 아침 _258

 

<최유정>-월간한비문학 최우수상

빗소리 _261 초월 _262 문을 닫다 _263 드라이 플라워 _264 너를 보내며 _265

 

<배송제>-월간한비문학 최우수상

나와 너 _267 들녘의 춤과 노래 _268 그래서 사는 것처럼 _269 생존의 길 _270 하수구 _271

 

     

[작품 소개]

 

P17.

그때는

푸르게 탈 수 있었다

붉음보다 더 붉게

지치지 않고

푸른 강을 걸었다

가슴에 불을 지피고

하늘보다 이쁜 마음으로

싱싱하게 춤을 추었다

그 여름은

눈물도 초록으로

꽃이 되어 피었다

<그 여름, 청춘/심정숙>

P24.

벚꽃잎 떨어진다.

꽃잎 쌓일수록

봄은 속절없이 멀어져

가는 봄은 내가 야속하고

나는 가는 봄이 야속하다

쓸쓸한 봄

꽃잎은 더 아름답고

서러움은 깊어진다

창살 너머로 봄은 가고

남아 있는 꽃잎은

측은한 눈길을 보낸다

꽃이 진 상처에서 돋아나는

새 잎의 소리를 들으라고

분홍 눈짓으로 보챈다

<갇힌 봄/김미화>

P30

내일로 가기 전에 밖을 나섰다. 소원 슈퍼 앞, 대낮부터 얼근하게 취한 할애비들이 먹구름을 쏘아붙이듯 투덜거리고

쌍쌍이 늘어져 부어라 마셔라 학수고대하는 시간이 잠시나마 죽은 체했다. 술상을 좀먹던 구멍이 밤마다 헐거워져도 그만이라는

보름달은 그래도

달의 형상을 품어마지않았고 한데 할애비들 날이 새도록 널브러져 있는 사이

나는 밀린 옷가지를 개키듯 먹구름이 가린 시선과 마음을 가린 먹구름 속, 그 깊이로 파묻히고 있었다.

바라보던 시선은 너무 멀리에 있었을까

내 마음은 이미 저 달을 건너 밤이 찾아오고 젊은 영혼들이 내려와 주거니 받거니 가벼운 농담을 걸치는 게 보였다.

한가위로 남아서 달빛에 취하고 흥취에 겨워 사근사근 주고받는 누구도

가늠하지 못했을까 내게서 떠나는

내 손으로 내 두 눈을 비비면서 끔뻑끔뻑 왔던 길 돌아갔다.

<자정 전 보름달/유혜연>

P65.

대구 시민은

지금 스스로

자가격리

하고 있다

 

코로나로

사망자가

속출해도

남녀노소 없이

대구성을 지키며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다

 

망우공원에서

곽재우 장군이

지휘하는 가운데

의병처럼 스스로

고군분투하며

적과 싸우고 있다.

<의병처럼/원상연>

P108. 

멀리 보이는 백사장에는

언제나 그렇듯

파도만 왔다 갔다 한다

울긋불긋 자갈들이 오늘따라

제 자리만 지킨다

 

지금 막 내린 커피는

갈 곳 없어

나에게 다시 온다

호객행위라도 해볼까 문을 여니

손님은 보이지 않고

적막만이 밀려온다

 

그 많던 차들은 다 어디 가고

홀로 남은 표지판만 지킨다

텅 빈 주차장처럼

내 마음도 텅 비어가고 있다

코로나는

내 마음 알까?

<2020 풍경:커피숍/함남식>



 

 

분류 : 문학>/에세이<

제목 : 코로나19극복 대한민국 36시인 시 특선

지은이 : 심정숙 외 35시인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0.1015

페이지 : 271

: 20,000

ISBN : 9791164870264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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