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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회(9월호) 신인 수상자 발표
Level 10   조회수 34
2022-09-30 17:46:08

 

 [이강령]


*9월


*장르 : 시

*당선작 : 누에고치, 무지개, 새벽

*당선 소감
날개 달린 일상을 노트에 넣어 놓고 오랜시간 지나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글 속에 담겨있는 내가 있었다

솔숲에 가서 가방안의 글을 꺼내 들면 쑥스럼도 자연스레 스쳐간다
눈송이와 빗방울을 받아 다시 하늘로 보내던 시간들

소망과 기도를 당선 소식으로 보내준 나의 하나님께 마음 다해 감사를 드린다

늘 미소만 지으시던 아버지는 구름 걷어내고 초승달을 보내시네
노심하여 나날을 보내셨을 엄마께 감사하다
감히 내가 보호한다고 생각했던 아들이 나를 지켜봐주는 선물이 되어 감사하다

내 손위에 갈 길을 하나씩 얹어주던 진심을 다해주신 스승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글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한비문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가을향 짙은
서재에서

꽃삽 쓰다



 

 *9월


*장르 : 시

*당선작 : 가슴 벅찬 것들은,떠나간 그에게, 아득하다

*당선 소감
오늘을 살아가는 유랑자에게
불쑥끼적이는 마음이 닿아 이어진 길이 열렸습니다.
그저 시가 좋아서 마음을 내려놓기는 일상에서 쓰는 글쓰기였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삶을 오롯이 마무리하려는 저는
또 하나의 시작을 열어주는 귀인을 벗삼아
가지 못한 길을 만납니다.
  
우우량량.
그저 내 한걸음 닿았던 곳에서 사람을 품고 삶을 잇는 일은
나답게 살아내기 위한 한 걸음이었습니다.
 
시를 품는 일은 언제나 꿈을 꾸는 일이었습니다.
다시시 공부로 꿈꾸며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