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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문학 196회(4월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Level 10   조회수 28
2022-04-14 16:29:15

 

 [안명자]

 

*4월

 

*장르_시 부문

 

*등단작_곰팡내 외 2편

 

[등단 소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게도 이런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삶에 지쳐 힘들 때

시를 가까이하는 것이 많은 힘이 되었고,

좋은 시들이 있으면 읽고읽고 또 읽어서

시집이 다 헤지도록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를 가까이하는 생활이 자연스럽게 습작으로 연결되었지만,

바쁜 생활로 가슴 저편에 묻어 두었다가

가끔씩 또 다른 나를 보듯 조심스럽게 시어들을 꺼내보며,

“여유가 있을 때 언젠가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지”

하던 것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누구에게 보일 만한 시가 아니었기에 응모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시작(詩활동을 하고 계시는 가까운 시인의 권유로

응모를 하여 오늘의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에 시가 많은 의지가 되었듯이,

앞으로 살아갈 날에도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이 기회에 마음공부도 하고시 공부도 해서

 떳떳하게 “나는 시인이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내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시감(詩感)들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하여 부끄럽지 않게 선보이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