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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회(2021. 3월)신인수상자
Level 10   조회수 15
2021-03-30 14:21:31

  

원일(이원태)스님 












*제목 : 여린생각


*장르 : 시 부문 

[당선 소감]

홍안(紅顔)의 시절에 서울에서 거주할 때 월간 문학지에 올라 시를 쓰던 시절이 있었으나, 수행에 전념하여 정진(精進)하느라 시를 쓰지 못한 아쉬움이 언제나 잔잔한 미련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낭중지추(囊中之錐)라 했듯이 그러한 아쉬움이 응어리진 채 마음 한편에 불씨가 되어 꺼질 줄을 몰랐습니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시를 생각하는 마음은 더해만 갔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자신을 의식하며 살아온 수십 성상(星霜)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마침내 한비문학에서 당선 소식이 왔습니다.
 참으로 기쁜 마음 가눌 길 없었습니다.
 답답하던 지난날의 미련들이 기나긴 터널을 벗어나 천하를 비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당선시켜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연마하여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귀감이 되어 시 문학의 견인차 역할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