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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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겨울 수위 [윤성택] 2020-07-31 13:06:47
작성자 Level 10

믿는다는 혼잡처럼 겨울이 사람들 속에서

선글라스를 벗는다 기습적으로

카페인에 음악이 섞이고

내 낡은 구두는 자잘한 검은 지도를 따라

누군가의 슬픔을 횡단한다


막다른 곳, 여러 번 발길질 했던 날들에서

나는 채인다, 깨인다, 웃는다


모든 사랑은 왜 핏빛에서 어두워지는지


각별한 멍이 푸르게 별로 터지는 밤

사람들은 늑대처럼 유행가를 부르고


목청 없는 달력이 텅 빈 시간이 되어

검은 입 벌려 추억을 마신다 커피처럼

취향이 눈물을 갈아놓는다


겨울의 유통 기한이 수위를 넘긴다

#윤성택#늑대처럼#유행가#추억을 마신다#유통기한#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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